중세에 대해 더 알고싶어요
1. 예. 서양에서 작위는 부동산의 개념이기 때문에, 몇 개고 가질 수가 있지요. 근데 낮은 작위자가 높은 작위를 가지는 경우는 없고, 높은 작위가 낮은 작위를 겸하는 건 지금도 있습니다. 지금도 귀족제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을 보면, 영국 왕은 동시에 랭커스터의 공작을 가집니다.2. 교황이 좀 더 강했는데 사실 그렇게 우열을 가릴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교황이 왜 좀 더 강하냐, 로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양사는 "누가 로마의 후계냐"를 두고 경쟁하는 그 흐름인데, 거기서 결정권을 가졌다고 여겨진 게 로마의 주교 곧 교황이었던 것이죠. 로마의 국교를 책임지는 자였던 것이 로마가 분열되어 동서로마로, 그리고 서로마가 망한 이후에 서로마의 중심은 교황에게 옮겨갔기 때문.3. 그것은 왕위계승법에 따라 다르지만, 서양에서는 여자가 잇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만 이 경우 왕조가 바뀌는 것이죠.4. 수도 없이 많아요. 서양사는 곧 "왕위계승전쟁"의 역사라고 봐도 됩니다. 유럽에서 빈발했던 전쟁의 대부분은 왕위계승권을 두고 싸운 겁니다. 여기서 1.의 문제와 결합되는 것이죠. 여러 부동산을 가진 자가 등장하고 그 부동산을 책임지는 자로 다시 작위를 내리고, 원래 부동산을 가진 자는 그들의 영주가 되어 봉건제를 만드는 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