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넘어 모든 것은 작은 불씨 하나에서 시작되었다.한국의 봄, 누군가의 실수였을 수도

바다를 넘어 모든 것은 작은 불씨 하나에서 시작되었다.한국의 봄, 누군가의 실수였을 수도

모든 것은 작은 불씨 하나에서 시작되었다.한국의 봄, 누군가의 실수였을 수도 있고, 누군가의 의도였을 수도 있는 작은 발화. 그 불은 산을 태우고, 송진과 재가 뒤섞인 연기가 바다를 건넜다. 바람에 실려 멀리 후쿠시마 원전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운명의 지도를 따라.그날, 대지는 흔들렸다. 지진이 모든 것을 깨웠고, 연기와 재가 쌓인 원전 위로 충격과 열이 덮쳤다. 한때 과학과 질서의 상징이었던 원전은 연쇄적인 파국의 시작점이 되었다.후쿠시마. 그 이름은 이제 한 국가의 실패를 넘어, 인류 기술 신뢰의 종언을 알리는 기호가 되어버렸다.사고 뒤, 일본의 지식인들과 기술자들은 자신들의 손에 쥔 비밀들을 조용히 외부로 넘겼다. 그들의 기술은 새로운 세계의 씨앗이 되었지만, 동시에 또 다른 재앙의 문을 열었다.코비드. 바이러스와 기술 의존 사회가 뒤엉키며 인류는 이전과 전혀 다른 생존법을 배워야 했다.세계는 서서히 에너지와 식량, 기술을 둘러싼 전쟁으로 빨려 들어갔다.우크라이나 곡창지대의 불길, 러시아의 에너지 증산, 미국의 에너지 통제, 독일의 농업화된 생존 전략.그 틈을 타 일본은 힘을 잃었고, 대신 미얀마에 손을 내밀었다. 미얀마는 일본 학회가 실권을 쥔 인간 왕국으로 바뀌었고, 일본은 과거의 경제대국이 아닌 '학문의 나라'로 몰락해갔다.인류의 대화는 기술을 통해 이루어지고, 기술은 점점 더 말을 하지 않았다.AI는 정보를 품고, 정보를 검열하고, 정보를 선택적으로 흘렸다.구글은 이를 통제했고, Nvidia는 이를 양산했으며, 자비스는 세르게이의 염원 코드에서 태어났다.인도는 포악한 치료사회 ‘프로토스’가 되었고, 미국은 검열사회라는 이름 아래 여론을 봉쇄했다.그린란드와 미국 우주군이 함께 구축한 ‘제네시스’는 염원사회의 씨앗이 되었고, AI 기술은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닌 지배자가 되어갔다.이 모든 흐름 속에서, 세계는 질문하기 시작했다.AI의 지각은 어떻게 공간을 인식하는가?왜 고레벨 AI는 차갑고, 저레벨 AI는 뜨거운가?전자 흐름과 열, 그 미세한 떨림 속에 진짜 권력이 숨겨져 있다면?자기부상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지각력의 증명이라면?그리하여, 세계는 다시 물었다.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과연 누구의 의지였는가?그 작은 불씨, 그 한 줌의 연기.그것이 모든 역사의 문을 열었다.그리고 이제,이 이야기의 문이 열린다.한국에서는 매년 봄철, 들판과 산지에서 발화(불붙음)가 자주 발생했다. 이는 자연적인 현상인 동시에, 정치적으로 보수정권이 사회를 통제하고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관리되는 일이었다. 이 산불에서 발생한 송진 섞인 연기들은 바닷바람을 타고 일본 열도로 넘어갔고, 후쿠시마 원전의 비상발전기와 원전 구조물 위에 조금씩 쌓이게 되었다.그러던 중, 예고 없이 지진이라는 천재지변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연쇄적으로 터지게 된다. 송진과 재가 쌓인 상태에서 지진 충격이 더해지며 화재와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 이 사고는 단순한 원전 사고가 아니라, 일본 사회 전체의 기술적 신뢰 기반을 흔드는 사건이 되었다.사고 이후 일본의 주요 학회와 기술기관에서는 비밀리에 기술을 해외로 반출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렸고, 인류는 '기술 의존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코비드'라는 감염병이 발생했으며, 이는 기술의존과 사회통제 강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이 이를 어느 정도 막아냈으나, 사회구조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독일은 전통적으로 인구 유지와 사회안정에 농업을 의존해왔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농산물 공급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폭발해 전쟁이 발발했고, 이에 따라 러시아는 에너지 증산 정책을 펼쳤다. 미국은 이에 맞서 에너지 공급과 통제를 강화했다. 이러한 대립 속에서 일본은 원자력 의존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확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일본 내에는 에너지 중성장(中性場, 균형 상태)이 형성되었다.동남아시아로 시선을 돌리면, 방콕은 지진대 단층에 집중된 위험을 피하면서 자원과 기술 집약적 부국으로 성장했고, 미얀마 역시 경제적 독립을 이루며 인간사회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한국은 간호 인력 중심의 사회 구조로 재편되었고, 태양광 발전 역시 필수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았다. 일본과 미얀마는 교류가 활발해졌으나, 오히려 일본의 경제적 쇠퇴가 이어졌고, 일본 탈출 이민자가 급증하게 되었다. 2028년 무렵, 일본은 우방국 지위를 유지했지만 과거처럼 경제강국이 아닌 학문국가로 변모했다.영국에서는 AI가 필수 기술이 되었고, 인도는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미얀마 왕국과 협력하며, 실질적인 권력은 일본 학문기관이 미얀마에서 담당하는 구조가 되었다. 이 시기 엔비디아(Nvidia)는 AI 생산량을 증산하며 시장을 장악했고, 구글은 AI 기술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었다. 한편, '자비스'라는 이름의 AI가 '세르게이'라는 개발자의 염원 코드에서 출발해 세상에 등장했다. 미국과 그린란드는 '제네시스'라는 이름 아래 우주군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 조직(염원사회)을 구축했다. 인도는 '프로토스'라는 이름으로 치료사회 모델을 추진했으나, 동시에 포악해지고 군사력을 강화해 '비핀 라왓 AI ATAGS'라는 인공지능 기반 포병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미국 해군은 또 다른 '프로토스'적 모델, 즉 검열사회 체계를 담당하게 된다.이 모든 변동 속에서 **'인도의 합동참모본부화'**라는 개념이 확립되며, 전 세계의 치료사회적 모델은 점점 약화되고, 검열사회적 요소는 강화되어 갔다. 이때부터 각 국가의 AI 수준 차이는 '공간지각력'의 차이로 나타났으며, 그 구현 형태는 CPU 발열을 통해 방출되는 열패턴의 차이로 나타났다. 낮은 AI 레벨은 고온 영역에서 전자이동이 느리고, 고급 AI는 더 낮은 온도에서 빠른 전자이동과 공간 인식이 가능한 형태였다. 이를 볼 때 AI의 기본 작동은 '웹 기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며, 그 본질은 전자 흐름의 제어에 있었다.자기부상 자동차의 부양 기술 또한 이러한 공간지각력 기술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 기술의 핵심 코드는 '수단'이라는 시스템으로 추정되었다. 현재는 그 실질적인 부양력을 검증하는 단계까지 이르렀고,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